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움베르트 에코가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나는 그를 이 책으로 처음 만났다. . 흡사 어부나 생물학자, 동물학자, 물고기 연구가를 연상시키는 책이다. 하지만 실체는 완전히 다르다. 그는 기호학자, 미학자, 언어학자, 철학자, 소설가이자 역사학자이다. 이런 다양한 분야를 연구했고 각 분야마다 일가를 이루었다는 점은 지금 다시 봐도 놀랍다. 움베르트 에코. 세계적인 이 학자는 이름도 특이하다. 이름만 들으면 환경운동가 같기도 하다. 무려 이름이 에코이니 말이다.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 환경단체인가 생각하기도 했다. 그는 이탈리아인으로 1932년 1월 5일에 태어나 우리와 같은 시대에 살았다. 그리고 2016년 2월 19일에 사망했다. 추리소설 으로 대중들에게 그 이름을 널리 알렸다. 그는 유명한 작가이다. 전 세계 지식인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이.. 2023. 1. 24.
빌 브라이슨의 <나를 부르는 숲> 나도 부르는 숲 큰 배낭을 메고 울창한 숲을 걷는 여행, 언제나 꿈꾸지만 언제쯤 이룰지 알 수 없다. 내 안의 숲여행 갈증을 해소할 책을 찾았다. "세계에서 가장 유머러스한 여행작가" 빌 브라이슨이 쓴 (빌 브라이슨 지음, 홍은택 옮김, 까치, 2018)이다. ​ 빌 브라이슨은 이번에 세계에서 가장 길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도전한다. 장비를 구입하는 등 준비에서부터 저자 특유의 상황 묘사와 유머는 시작된다. 그의 뇌와 손을 거치면, 평범한 상황은 이보다 웃길 수 없는 시나리오가 된다. 곳곳에서 모순과 직면하는 그는 난처하지만, 미안하게도 그가 난처할수록 우리의 즐거움은 커진다. 특히 이번은 우리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자연의 모험이다. 그가 묘사하는 자연과 상황은 더 새롭고 즐겁다.. 2023. 1. 24.